[스포츠서울ㅣ정선=김기원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지난 17일 지리학적 가치를 활용해 교육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국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원홍식 부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김창환 한국지형학회 회장, 정성훈 대한지리학회 회장, 장동호 한국지리학회 회장, 김민수 지평 회장 등 지리교육 전문가 40여명과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개관식,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 및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은 석회암 지형학자인 고 서무송 교수의 연구자료, 지도 사진자료, 소장 지리도서, 암석시료 등 총 7,000여점을 기증받아 북평면 북평리 332-8번지 일원 한국광해광업공단 국가광물정보센터 내 3억원 사업비를 투자해 연면적 220㎡규모로 조성됐으며, 전시관은 암석전시실, 서무송 기념실, 지리도서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 설립에 자문을 맡았고 도서 및 암석시료를 기증한 서무송 교수의 3남인 서원명씨에게 기증서 및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서무송 교수의 외손녀인 장한나 노르웨이 트론헤임 교향악단 감독도 참석하여 회고사를 하였다.
군은 한국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 개관을 통해 정선지역의 석회암 지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시설 확보 및 자연교육과 홍보활동을 전담하는 공간을 조성으로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소중한 자료 기증 취지를 잘 살려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이 석회암 지형연구 및 교육의 거점공간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전시물 보존 및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연휴에는 휴관한다. 정선 지역 답사 안내 요청 및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 후 가능하며 안내센터(☎033-562-33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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