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임종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안산은 최근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압수 수색을 받고 있는 임 감독을 경질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임 감독은 태국 네이비FC를 이끌던 2018~2019쯤 에이전트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선수 2명을 선발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구단은 “본 건은 임 감독이 2018~2019년 태국 프로축구 파타야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과 관련된 건으로 현재 구단과 관련이 없음을 알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적 부진과 더불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구단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임 감독과 더이상 동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으로 K리그2 13개 팀 가운데 12위를 기록하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당분간 감독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단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코치진 중 누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