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과 폴 골드슈미트(36·세인트루이스)를 맞바꾸자? 미국 언론이 김하성의 트레이드 제안을 하고 나섰다.

미국 ‘인사이드 더 파드리스’는 29일(한국시간) “전문가가 프렐러 단장에게 김하성을 슈퍼스타 타자와 트레이드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블리처 리포트의 로비 하이드가 내야수 김하성을 세인트루이스로 보내고 골드슈미트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페이롤 중 한 팀이며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슈퍼스타가 라인업에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로 떨어져 있다”면서 “그래도 파드리스에 희망의 등대가 남아 있다. 트레이드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파드리스는 어려운 시기에 빠진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에서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트레이드에 김하성의 이름이 거론됐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타율 0.317, 35홈런, 115타점, OPS 0.981을 기록하며 NL MVP로 선정됐다. 올시즌도 타율 0.286, 13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NK 중부지구 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시장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올시즌 수비가 좋지 않은 세인트루이스도 내야 만능퍼즐 김하성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의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타율 0.210, 7홈런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김하성의 트레이드 카드 활용을 언급했지만, 샌디에이고가 아무리 골드슈미트라고 하더라도 김하성을 트레이드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으로 활용도 높고, 나이도 20대 후반에 불과하다. 베테랑 골드슈미트는 40대 나이를 향해 가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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