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톡파원 25시’가 여행과 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는 ‘게스트 추천 여행지’ 특집으로 스페인 포르멘테라, 프랑스 카르카손 랜선 여행을 떠난 것은 물론 ‘세계의 집 투어’ 4탄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덴마크의 집과 문화를 알아보며 골라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스페인 톡(TALK)파원은 게스트로 출연했던 손미나가 추천한 포르멘테라섬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했다. 포르멘테라섬의 대표 해변인 이예테스 해변은 에메랄드빛의 지중해와 새하얀 백사장이 만나 환상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해발 100m 수직 절벽 위에 서 있는 칼 데 바르바리아 등대 옆 코바 포라다다 동굴 바다 뷰에 MC 김숙은 “물멍 때리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마요르카섬에서는 가우디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팔마 산타 마리아 대성당, 수천 개의 종유석과 석순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 해수호 마르텔 호수가 있는 드라크 동굴까지 발레아레스 제도 섬 투어로 유럽의 최고 휴양지를 둘러보며 힐링을 선물했다.
다음으로는 임승휘 교수의 프랑스 속 최애 여행지이자 MC 전현무도 우연히 다녀온 카르카손으로 향했다. 프랑스 톡파원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중세도시 카르카손에서 이곳의 최대 요충지 시테성부터 시작해 미디 운하까지 찾아가며 카르카손의 매력을 전했다. 특히 미디 운하의 하이라이트는 수문으로 경사진 곳을 오르기 위해 6개의 계단 형식으로 만들어져 흥미를 자극했다. 프랑스 톡파원이 탄 보트가 진입하자 뒷문이 닫히고 틈새로 물이 쏟아지며 물의 높이가 수평이 되면 다음 칸으로 이동하는 신기한 광경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이찬원이 가장 좋아하는 ‘세계의 집 투어’ 4탄이 펼쳐졌다. 각 나라의 문화를 알아볼 수 있었을뿐더러 집값을 맞히기 위한 출연자들의 끓어오르는 승부욕이 보는 재미를 더한 것. 남아프리카공화국 톡파원의 아파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집의 두 가지 특이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에너지자원을 마트에서 충전해서 사용하는 프리페이드 선불 방식, 두 번째는 열악한 치안 때문에 전기 펜스, 24시간 경비원 근무, 지문으로 출입하는 삼엄한 경비 시스템이었다. 단독 주택인 시부모님 댁에서는 가족, 손님과 바비큐를 즐기는 브라이 구역이 눈길을 끌었다.
덴마크 톡파원 역시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와 시부모님 댁을 공개했다. 나이나 소득에 상관없이 원하는 집에 대기를 걸고 차례가 되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공공 임대 주택 제도, 1층을 0층으로 인식하는 덴마크에서 0층 거주자에게 암묵적으로 주어지는 문지기 역할, 휘게 문화로 인한 간접등 사용, 맑은 날씨가 귀하고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낮아 커튼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점 등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이날 방송된 ‘톡파원 25시’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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