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구라가 아찔했던 사업 실패담을 털어놨다.

7일 ‘그리구라 GreeGura’에는 ‘27년 전 김구라가 말아 먹은 사업 썰...시골 카페에서 아들이랑 떠듬... (개성주악) [그리구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구라와 그리 부자는 파주에 있는 한 카페로 향했다.

대표 디저트 ‘개성주악’을 맛본 그리는 “이런 거 하면 재밌을 것 같은데. 이런 음식점”이라고 사업 꿈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구라는 “야 얼마나 힘든지 알아. 너 장사 안되는데 하루 종일 앉아있는 거. 그거처럼 비참한 게 없어. 제일 짜증 나 아주”라고 경고했다.

그리는 “아빠는 사업 같은 거 안 해?”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난 안 하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옛날에 1996년도에 ‘스파이더맨’이라고 가게를 했었다. 인하대가 학생 수가 꽤나 많은 학교라 굉장히 감각적으로 가게를 차렸다. 아이디어도 있었다. 내가 폭탄주도 팔고 그랬다. 그런데 장사가 결국 안된 이유 중에 하나는 인하데는 지금도 유명하지만 안주를 엄청 많이 준다. 거기는 예비군 훈련 끝나고 밥집에 안 가고 술집에 가서 안주로 배를 채우는 데다”라며 부실했던 안주 메뉴가 실패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안 하면 안 된다. 카페하고 이런 거 하지 말고 네가 장사를 한다면 돈을 대라. 그게 낫다”고 덧붙였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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