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독일)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케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보다는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렇게 거론된 팀이 독일 명문 뮌헨이다. 뮌헨은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관심이 많다. 케인이 사실상 적임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케인을 만나 설득 작업도 진행했다.

다만 걸림돌은 있다. 바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레비 회장은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의 팀으로는 케인을 보낼 생각이 없다는 뜻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서 철회한 이유다.

뮌헨 역시 레비 회장과 협상에 어려움을 표출하고 있다. 뮌헨은 이미 2차 제안까지 토트넘에 건넸지만 토트넘 반응은 시원찮다. 6800만 파운드(약 1137억 원) 수준이 뮌헨이 꺼내든 2차 제안이다. 결국 케인의 뮌헨행은 교착 상태에 접어 들었다. 일각에서는 뮌헨 측이 레비 회장과 협상에 어려움을 느껴, 영입전에서 발을 빼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틈을 파리생제르맹이 노린다는 보도도 나왔다. 파리생제르맹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이적생들을 받고 있다. 변수는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을 저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즉각 반응한 파리생제르맹 선수 6명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찾아가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생제르맹은 케인에게 주급 26만 파운드(약 4억 3485만 원) 수준의 제안을 할 수 있다. 이미 케인 측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동생이자 에이전트인 찰리가 파리에서 켈라이피와 회담을 가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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