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이찬원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약 1억 6,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오전 6시 기준 지난 9일부터 일시 대피한 주민은 총 만 9,468명이며, 이 가운데 1,534세대 2,312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수되거나 파손된 주택은 모두 1,930채이며 인명피해는 사망 47명, 실종 3명, 부상 35명이다. 도로와 교량, 하천 제방 등 공공시설 7,965건이 유실되거나 파손됐고 농작물과 농경지 3만 6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으며 닭과 오리 등 가축 87만 2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해가 잇따르자 이찬원의 팬클럽 ‘찬스’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2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6174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팬들이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지난 16일에는 이찬원이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팬들도 호응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찬원과 ‘찬스’는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꾸준한 나눔에 동참해왔다. 2020년 수해를 시작으로 2022년 동해안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피해 이웃을 위해 팬클럽이 함께 기부금을 모아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이찬원은 8월 둘째 주부터 첫 정규앨범 ‘원(ONE)’ 후속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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