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선택은.

영국 더 선과 ESPN 등의 복수 매체는 25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놓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음바페에게 기록적인 3억 유로(4252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PSG 구단은 알힐랄이 음바페와 직접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다만 음바페는 제안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PSG와 음바페는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에 한창이다. 2024년 6월까지 계약이지만,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거부했다. PSG는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는 FA(자유계약) 자격을 음바페가 얻기 전 그를 다른 곳에 팔려고 하지만 쉽사리 상황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음바페가 PSG로 적을 옮겼던 2017년 1억8000만 유로(약 2579억 원)의 엄청난 이적료로 기록했다. PSG는 이적료 없이는 그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이다. 현재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PSG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도 음바페를 넣지 않는 등 재계약 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음바페를 판매하기 위한 ‘초강수’를 두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최근 지분을 인수한 알 힐랄이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워 음바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알힐랄이 제시한 3억 유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다.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와 계약할 때 지불한 2억2200만유로(약 3149억 원)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여기에 알힐랄이 제시한 연봉은 무려 7억 유로(약 9947억 원)다. 음바페가 원한다면 1년 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도 허가한다는 조건까지 담겼다. 알나스르에서 연봉 2억유로(약 2839억 원)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다만 음바페는 사우디행을 원하지 않는다. 알힐랄과 음바페 측의 대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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