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선제 홈런에도 4연승이 마감됐다.

29일(한국 시간) 에인절스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블루제이스전에서 1-4로 역전패했다. 이 패배로 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게임 차 4.0으로 벌어졌다.

지명타자 오타니는 1회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맨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9호로 MLB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홈런 더비 2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으로 33개다.

지난 50년 동안 8월 이전에 오타니의 39개 아치보다 더 많이 때린 슬러거는 2명뿐이다.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켄 그리피 주니어의 41개, 2022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42개다.

오타니의 에인절스는 7월 일정이 토론토와 2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경기다. 3경기에서 오타니가 40개 대를 돌파하고 그리피 주니어와 저지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친 에인절스는 이날 토론토를 맞아 9안타가 산발로 터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장타는 오타니와 테일러 워드 2루타가 전부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로 타율 0.301, OPS 1.077을 유지했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2회 맷 채프먼이 솔로(14호)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든 뒤 3회 대니 잰슨이 역시 14호 1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4점 가운데 위트 메리필드까지 3방의 대포로 3득점 했다. 보 비솃만이 적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오타니에 일격을 당한 토론토 선발 가우스맨은 6이닝 5안타 3볼넷 9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8승(5패)을 작성했다.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에인절스에 트레이드된 선발 루카스 지오리토는 5.1이닝에 3실점 하고 패전으로 신고식을 했다. 이날 로저스센터에는 42,106명이 입장해 오타니의 타격을 관전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