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KBO리그가 457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보다 6경기 빠른 기록으로, 폭염 속에서도 KBO리그를 응원하는 팬 열기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잠실구장에서 3위 쟁탈전으로 펼쳐진 KT-두산전에 6358명이 입장하는 등 5개구장에 4만2361명이 방문했다. 정부가 폭염 대응 2단계를 선포하는 등 한반도가 들끓고 있는 시기에도 경기당 평균 8470여명이 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날까지 504만2283명이 구장을 찾아 457경기 만에 누적관중 5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463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으니, 동일 경기 수 대비 3.4%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1033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다. LG는 홈에서 치른 49경기에 총 79만5151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1만6228명으로 10개 구단 중 총 관중, 평균 관중 1위다.
SSG가 1만4755명, 롯데 1만3258명, 두산 1만3025명, 삼성 1만1040명, KIA 1만192명 등으로 6개 구단이 경기당 평균 1만명 이상 들어차는 것으로 집계됐다.
키움은 지난시즌 평균 4548명에서 올해 8000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7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NC(70%), 롯데, 한화(이상 48%)도 관중이 늘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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