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인은 이적시장을 달구고 있는 인물이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케인은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뮌헨은 아직 케인 영입을 원한다. 다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확고하다. 레비 회장은 런던에서 바이에른 측과 협상을 진행했다. 케인을 이적료 없이 내보내고 싶은 마음은 또 없다.

뮌헨은 레비 회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뮌헨은 토트넘에 케인 영입을 위한 최종 제안을 건넸다. 이적료는 95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다. 토트넘은 만족할 수 없다. 토트넘은 1억 20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 역제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전까지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그때까지 케인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래야 케인도 마음을 다잡고 시즌을 임할 수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토트넘을 전담하는 댄 킬패트릭 기자는 8일 ‘케인은 뮌헨의 최근 제안이 거절된 후 이번 여름 토트넘에 남을 예정이다. 현재 이적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간주된다. 케인은 신임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함께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케인 측은 뮌헨과 토트넘에 이적 협상이 이번 주말까지는 완료되어야 한다고 이미 알렸다. 케인은 EPL 시즌이 시작된 후 이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케인 이적 ‘사가’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어떤 결과에 도달할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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