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KT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36)이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까지 4타점 만을 남겨두고 있다.

황재균이 4타점을 더하면 KBO리그 통산 22번째이자 KT 소속으로는 박병호에 이어 두번째로 10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또한 이미 1000득점을 넘어선 황재균은 역대 12번째, KT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1000타점-1000득점을 달성하게 된다.

황재균은 데뷔 2년차인 2007년 5월 5일 수원 SK 전에서 KBO 리그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후 2011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매 시즌 연속 50타점 이상을 올리며 활약했다. 2016시즌에는 개인 최다 타점이자 커리어 최초 세 자릿수 타점인 113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10일 현재 1988안타를 기록 중인 황재균은 2000안타까지도 1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 리그에서 단 8명 만이 2000안타-1000타점-1000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황재균이 9번째로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KBO는 황재균이 1000타점과 2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3일 부상에서 돌아온 황재균은 이날부터 49경기를 치르며 타율 0.356 OPS 0.920으로 펄펄 날고 있다. 황재균이 타선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KT 또한 6월 1일부터 35승 15패 승률 0.700의 고공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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