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김재훈, K-1 레전드 제롬 르 밴너와 격돌.. 한 달 전 페이스오프에서 충돌 있었다

입력2023-08-17 10:59:59 수정2023-08-17 11:21:21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야쿠자’ 김재훈(33)이 ‘K-1 레전드’ 제롬 르 밴너(51·프랑스)와 오는 26일 대결한다.

16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김재훈과 제롬 르 밴너에 관한 내용을 전했다.

정 회장은 “김재훈 선수의 상대는 제롬 르 밴너 선수로 확정됐다. 사실 제롬 르 밴너 선수와 김재훈 선수가 한 달 전에 페이스오프를 했다. 이 내용을 스포할 수 없기 때문에 비밀로 해왔다”라며 “드디어 오늘 아사쿠라 미쿠루 채널(‘브레이킹다운 9’)에서 발표했기 때문에 저희 채널에서도 발표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제롬 르 밴너는 저돌적인 펀치러쉬가 특징으로 전형적인 인파이터다. 화끈한 격투 스타일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 ‘로드FC 047’에서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를 뛸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무산됐다. 김재훈도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참가한 바 있다.

정 회장은 “페이스오프 하는 날 제롬 르 밴너가 야쿠자에게 미들킥을 날렸다. 직후에 제가 야쿠자에게 물어보니까 ‘큰 데미지는 없었다.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라며 “제롬 르 밴너 선수가 무제한급 토너먼트(‘로드FC 047’)를 할 때 로드FC와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충돌 이유에 대해 “(제롬 르 밴너가 무제한급 토너먼트 때) 어떤 이유로 펑크를 냈다. 부상으로 공식적으로 기사를 냈다. 그때 김재훈 선수와 바로 매치를 시키는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정리가 됐었는데 그 부분을 김재훈이 제롬 르 밴너에게 피력한 것 같다. ‘도망자다. 예전에도 도망갔는데 이번에는 도망가지 마라’라고 현장에서 얘기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제롬 르 밴너 외에도 ‘브레이킹다운 9’에는 최홍만과의 대결로 유명한 ‘더 비스트’ 밥 샙(48·미국)과 알버트 크라우스(43·네덜란드)가 출격한다. 어네스트 후스트(58·네덜란드), 피터 아츠(52·네덜란드)가 이끄는 유럽팀과 한일연합팀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편 26일 로드FC와 ㈜LHB가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5’를 개최한다.

정 회장은 “8월 26일은 격투기 데이다. 8월 26일 오후 1시 밴텀급의 김수철 선수가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의 난딘에르덴(김인성) 선수가 라이트급에 준결승전을 치르는 아주 중요한 날이다. 그리고 직후에 오후 5시 좀 넘어서 김재훈 선수와 제롬 르 밴너의 경기를 가오형 라이프 채널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중계(리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굽네 로드FC 065’는 오후 1시부터 스포티비에서 TV 생중계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굽네 로드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 실내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 VS 양지용]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VS 하라구치 아키라]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

[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

[-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

[-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

[-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