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김재중이 상상을 초월하는 주량을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에는 ‘[SUB] 비주얼로 한 획을 그으신 분들의 만남이랄까?│재친구 Ep.4│#김재중 #정엽’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가수 정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엽은 김재중에게 “나한테는 연예인 김재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난 솔직히 그런 느낌 아니었다”라며 “(정엽은) 신기한 사람. 데뷔가 거의 비슷한데 방송에서 마주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되게 신기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요즘 형수님과는 어떤가”라고 물었다. 정엽은 “응. 좋다”라고 답했다가 “너무 영혼이 없었나?”라며 웃었다. 재도전에서 정엽은 “갑자기 아내 얘기 나오니까 너무 찡해가지고. 생각만 해도 너무 감동이다. 여기까지 하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의 가장 사랑스러운 포인트를 묻자, 정엽은 “그걸 어떻게 세냐”라며 “지금 생각하려니까 소름끼치려 한다. 너무 사랑스러운 순간이 많아가지고”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정엽은 자신의 메가 히트곡 ‘낫싱 베러(Nothing Better)’의 저작권료가 예전에는 꽤 쏠쏠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옛날에는 아이돌 친구들이 많이 불러서 잊을만하면 부업이 됐었다. 근데 요즘에는 다시 불러주는 사람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정엽은 “축가는 ‘낫싱 베러(Nothing Better)’로 잘 안 한다. 특별히 원하시는 분들은 하는데, 내 노래 중에서 조금 템포가 있는 ‘왜 이제야 왔니’를 주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덕분에 저작권료가 한 달에 5만 원씩은 꾸준히 들어온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재중은 주량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때 부산 기장에 간적이 있다. 그때 7병 반을 먹었는데 2차로 해운대로 옮겼다. 거기서 30병 들어있는 한짝을 총 3짝을 먹었다. 90병을 다 채우고 숙소 들어가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복분자 한 병이랑 국산 위스키 한 병이 있더라. 그것까지 다 먹고 잤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재중은 “내가 어떻게 그렇게 먹었지? 그런데 다 기억이 난다”라며 “우리 엄마, 아빠가 보면 큰일나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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