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서동주가 故서세원을 떠나보냈던 순간을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확 나있어’에는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했다.

서동주는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산책 중이었다. 아는 기자분의 연락이 와서 무슨 일이 있는 거 같다 하는 찰나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바로 (비행기) 표를 끊고 캄보디아 현지로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동주는 “(아버지의) 얼굴을 뵌 지도 9~10년 된 상황이었는데 굉장히 오랜 기간 못 보고 지내던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거기 사는 건 아니니까 함부로 얘기할 순 없겠지만 상황이 굉장히 열악하더라. 사원에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데 날씨는 덥고 쓰레기도 많고 한국이랑 굉장히 달랐다. 시신 한 구씩 들어가는 냉동실도 아니고 부패가 살짝 진행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걸 보는데 인생이 이토록 허무해도 되는 건가. 아버지랑 사이가 안 좋은 걸 떠나서 당연히 아버지니까 행복하길 바라는데 그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찢어지는 것 같고 너무 갑작스럽게 가셔서 이렇게 될걸 알았으면 전화라도 한 통해서 대화라도 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런 마음이 들어서 그게 제일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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