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이민영이 KBS 대하 사극에 출연을 확정했다.

24일 이민영은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서 천추태후 역으로 캐스팅됐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의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정통 사극이다.

극 중 천추태후는 고려 태종 왕건의 손녀이자 경종의 비, 고려 7대 왕인 목종의 어머니다. 남편이었던 경종이 일찍 숨진 후 경종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7대 왕인 목종이 되면서 태후가 돼 온 고려를 호령하다 욕망에 사로잡혀 갈등을 일으킨다.

이민영은 거센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천추태후를 통해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민영은 1994년 MBC 공채 23기 탤런트로 데뷔해 최근에는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전 시리즈, ‘법대로 사랑하라’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최근에는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독하고 매정한 새엄마 이정혜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민영은 “첫 정통 사극에 도전하게 된 만큼 긴장도 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설렌다”며 “천추태후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편성되는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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