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강혜정이 타블로와 부부싸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우하머그’에는 ‘드래곤볼까지 하나 남았다 강혜정 다음은? │ 재친구 Ep.5 │ #김재중 #강혜정’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재중은 강혜정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혜정은 남편 타블로와의 부부 싸움에 대해 “살면서 아예 안 싸운 적은 없다. 그래도 많이 없다. 그분은 좀 자기 합리화? 내지는 자기 입장에 대해서 억울함을 제거하고 막 열심히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근데 나는 그분보다 억울한 걸 더 싫어한다. 난 화가 나면 이상하게 앞 기억이 점점 사라진다. 그래서 말이 딸린다. 기억이 떨어지니까. 그래서 결국에는 힘을 쓰는 거다. 딱 한 번 뭔가를 던져 봤는데 그게 커피 머신이다. 바로 친구네 집으로 도망갔다. 쟤가 나를 죽일 것 같다고”라 에피소드를 풀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타블로 씨가 술을 좀 마셨다. 해외에서 오랜만에 한국 들어온 친구와 신나게 술을 먹고 되게 추운 겨울이었는데 아파트 살 때 집 앞에 계단에서 새벽 5시에 자고 있는 거다. 언제부터 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다음날 반성해 줬으면 했다. 하루가 1년도 안됐을 때니까. 끝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 멀쩡하게 들어온 척 애쓰시다가 성질을 긁고 폭력적인 강혜정으로 돌변한 거다. 밖에서 자면 안 된다. 죽어. 나 과부 될 뻔 했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 김재중은 “친구에게 전하는 인생 꿀팁이 ‘인생은 계획대로 안 된다’이다”고 강혜정의 답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험이 있어야 한다. 난 항상 보험을 든다”며 “가장 이상한 보험은?”이라는 질문에 “정자 동결 시킨 것도 있고. 이제 기간이 끝났다. 이젠 폐기다. 3년짜리다. 다시 동결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처음 동결시키러 갔을 때 너무 창피해서 이제 못 가겠다. 처음 보는 의사선생님 앞에서 바지를 내려야 하는데. 너무 창피한 게 10명 중에 8명이 간호사분들이다. 모르는 손님들이 다 계시는데 내 실명을 부르시는 거다. 결혼을 하든, 결혼을 안 하든 나중에 2세에 대한 확신이 생겼을 때 웬만하면 더 건강한 유전자로 아이가 태어났으면 하는”이라며 정자 냉동을 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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