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옛 동료의 ‘러브콜’을 거절했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은퇴’까지 고려 중인 다비드 데 헤아다.

데헤아는 현재 ‘무적’ 신분이다. 지난 7월 계약 만료로 2011년 입단 이후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19 러시아 월드컵부터 경기력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시즌에는 결정적인 실수를 반복하면서 팀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22일(한국시간) ‘데헤아의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데헤아를 알나스르로 합류시키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헤아는 자신이 적절한 제안을 받지 못할 경우 은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사우디 제안에도 데헤아가 움직이지 않는 건 유럽에 남는 걸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데헤아는 사우디 관계자들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했다.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데 -헤아에게 사우디뿐 아니라 튀르키예도 관심을 보였지만 움직임은 없었다.

결국 데헤아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팀을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편,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축구 스타들의 사우디행이 줄을 이었다. 지난해 12월 호날두가 사우디로 적을 옮긴 첫 사례가 된 가운데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파비뉴(이상 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등이 사우디 무대에 몸을 담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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