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황선홍호가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넘었다. 결승은 한일전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결승에서 만난다. 2회 연속 일본과 결승과 맞대결한다.

전반에만 정우영이 멀티골로 2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우즈베키스탄에 전반 26분 실점하긴 했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대로 한 골 차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의지로 플레이했다. 마지막 경기 남았는데 모든 걸 쏟아부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호는 전반 26분 잘롤리디노프에게 프리킥 실점했다. 그에 앞서 백승호가 파울을 하면서 실점의 빌미가 됐다. 황 감독은 “축구가 실점하지 않을 수는 없다. 상대 페이스대로 끌려 갔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많이 나타내지 못했다. 승리한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3연패까지 한 걸음이다. 상대는 일본이다. 황 감독은 “각오는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라며 “마음을 졸이진 않았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했다. 다같이 합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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