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진도군이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작물 수확, 등산 등 야외활동이 잦은 10~11월 중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감염병 등이 있다.
주로 쯔즈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으로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며 특히 치명률이 약 20% 전후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군 보건소는 보건소와 진료소 등에서 휴대용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주요 등산로와 공원, 관광지 입구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21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야외활동이 잦은 고위험군인 농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야외활동 시 ▲팔토시 착용과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풀밭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기 ▲귀가 후 바로 입은 옷 세탁과 샤워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농작물 수확, 나들이,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한 2주 이내 발열, 두통, 오한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진드기‧설치류 매개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수칙 교육과 홍보로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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