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SBS PLUS, ENA ‘나는 솔로’(나는 SOLO)가 사상 초유의 사건을 겪는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14일 ‘솔로 나라’ 17기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솔로 남성의 ‘1대1 대화’ 장면이 담겨 있다다. 이날 한 솔로 남성은 한 여성에게 “얘기나 잠깐 할까?”라고 불러냈다.

솔로녀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던 그는 “점점 점입가경이 되고 있다. 절 세 번째로 마음에 든다고 말씀해주셨고, 저도 (솔로녀가) 좋은 분이라는 건 알지만 뭔가 나도 이성적으로 좋다고 답변하기에는 좀…”이라고 말하며 솔로녀를 거절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솔로 남성은 “괜히 기만이나 혼란을 줄 수 있어서 말을 아낀 것”이라며 “밖에 나가서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고백 없이 거절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웃음을 터뜨리던 중 솔로 남성의 제대로 된 헛발질에 “지금 마지막 날이야?”라고 깜짝 놀랐다. 송해나 역시 “어떻게 ‘0 고백 1차임’이 될 수 있지?”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나 솔로 여성은 남성의 모습에도 편안한 표정으로, “어떤 고민이 있으시냐?”며 “내가 얘기를 들어주겠다”고 답해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나는 솔로’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