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ENA, SBS PLUS ‘나는 솔로’(나는 SOLO) 16기에서 커플로 이어질 뻔 했던 영숙과 상철이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영숙은 20일 새벽 자신의 개인채널에 “가만히 있으면 본전은 찾았다. 메시지를 편집해서 마치 내가 내 아이 버리고 늙은 저질 미국인을 따라간다고? 나도 눈이 있다”는 글과 함께 상철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상철은 영숙에게 농도 짙은 수준의 음담패설이 담겨 있다. 방송에서 비춰진 어리숙한 이미지와 달리 성적으로 매우 노골적이다.

더불어서 영숙은 상철이 다른 여성과 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메시지까지 제보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게시하기도 했다.

영숙이 이와 같은 글을 남긴 이유는 앞서 16기 상철이 개인 채널에 “내가 사귀기 싫다고 거듭 헤어지자고 했는데 영숙이 아이까지 포기하고 오겠다 했던 메시지 내용”이라 사진을 공개한 것에 반박하고자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상철이 올린 사진에는 영숙이 “손을 얹고 (상철) 오빠가 오기만을 기다렸다”면서 영숙이 자신을 좋아했다는 것이 엿보인다.

아울러 영철과 메시지를 나눈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영철이 “영숙이는 아이도 포기하고 형한테 가려는 생각도 했었어”라고 말한 것이 담겼다.

두 사람의 주장은 정확히 배치된다. 상철은 “영숙에게 헤어지자고 했지만, 영숙이 미련을 가져서 관계가 지지부진 이어졌다”고 주장했고, 영숙은 상철을 두고 ‘늙은 저질 미국인’이라며 상철 때문에 아이를 버리고 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듯 반박하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상철은 “섹드립 대부분 짜깁기지만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간의 이성관계에서 진한 대화, 섹드립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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