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지난 20일 ‘건강팔팔마을 사람들’ 동우회 건강지도자를 위해 담양군 메타세쿼이아랜드 맨발 걷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인적 자원인 건강지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타시군의 우수한 걷기 길을 체험하며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지도자로서 자긍심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날 참여자들은‘함께 누리는 건강, 행복한 장수곡성!’슬로건 아래 메타세쿼이아의 전경을 감상하며 2km의 흙길 맨발걷기 길을 따라 걸었다.

참여한 회원은“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촉촉한 땅을 걸으니, 한층 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느꼈다. 주 2회씩 건강팔팔마을 주민들과 함께 생활터 걷기를 실시하여 건강지도자로서 보람차다”고 말했다.

최신 건강트렌드인 맨발걷기는 노면의 조건에 따라 운동 기능 및 코어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 개선 등 고효율의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맨발 걷기 열풍에 따라 곡성군도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맨받걷기길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팔팔마을 사업은 2008년에 시작돼 초고령사회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생활터 중심의 건강생활실천 사업으로 발전해 왔다.

매년 11개 읍면의 마을을 선정해 현재까지 총 176개 마을, 28,261명의 주민에게 생활터 특성에 맞는 건강생활실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에는 신기 3구, 봉조 2구 등 새로운 11개 마을이 건강팔팔마을로 선정됐다.

지난 2월에는 사업설명회와 함께 마을순회 기초체력 평가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15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총 484회에 걸쳐 생활터 걷기, 실버체조·요가, 웃음치료 등 다양한 신체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이 지원됐다.

군 관계자는“관내 마을대표자 및 건강지도자 등 협력에 힘입어 군민들의 건강과 체력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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