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박정훈 SBS 사장이 TY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에 선임됐다.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는 이날 오후 박정훈 사장을 TY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으로 인사발령낸다.

박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지난 33년간 제 인생의 전부였던 SBS를 떠나 지주회사에서 그룹의 미디어 전략을 챙기고 스튜디오의 성장을 위해 심기일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BS의 1등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레이트 컴패니’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986년 MBC PD로 입사한 박 사장은 1991년 SBS 개국과 함께 이적했으며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연출을 맡았다. 지난 2016년 9월 SBS 사장에 취임한 뒤 약 7년 간 유임했다. SBS 사장 중에선 최장기 임기를 수행했다.

TY홀딩스는 SBS 지분 36.9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2008년 SBS에서 분할한 미디어부문 지주회사 SBS미디어홀딩스를 2021년 흡수합병하면서 SBS를 직접 지배하게 됐다.

이날 SBS는 이사회에서 방문신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방문신 신임 대표 임기는 오는 12월1일 시작한다.

방문신 신임 대표는 2014년 보도국장을 거쳐 2016년 보도본부 특임부 논설위원실에서 일했다. 2022년 SBS 문화재단 사무처장을 맡았고 2023년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부사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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