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열녀박씨’ 이세영이 ‘마이데몬’ 김유정·송강을 제치고 웃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일 방송된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7.4%(전국 기준)를, SBS ‘마이 데몬’이 3.4%를 기록했다.

이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박연우(이세영 분)과 강태하(배인혁 분)의 계약 결혼이 위기에 빠진 모습이 담겼다.

박연우와 강태하는 깨어난 후 서로를 치료했다. 박연우는 천명(이영진 분)에 관한 이야기는 숨긴 채 강태하에게 숲에 있는 비석을 캐물었지만, 강태하는 위험한 곳이니 홀로 가지 말라고 걱정했다.

다음날 박연우는 사월(주현영 분)에게 조선으로 돌아갈 방법으로 천명과 만남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사월은 조선 서방님과 닮은 현대 강태하와 혼인을 하고 초야를 치르는 것에 답이 있다고 주장해 박연우를 놀라게 했다.

이후 민혜숙의 계략으로 박연우와 연관된 찌라시가 갑작스레 퍼지면서 강태하는 위기에 처했고 강태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복 브랜드 미담과 1주년 전시를 성사하고자 노력했다. 미담과 미팅 날,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자수를 박아 선물했고 강태하는 그 셔츠를 입고 미팅에 참석했다.

박연우는 집에 있던 중 주방 아래 떨어진 미담의 기업 분석 서류를 발견해 이를 전해주기 위해 SH로 향했다. 기자들을 피해 간신히 회사에 도착한 박연우는 자신의 어머니와 똑 닮은 미담 대표 이미담(김여진 분)을 목격하자 충격을 받았다.

SH와 공식 협업을 거절했던 이미담은 자신을 붙잡은 강태하의 셔츠 자수를 보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등장한 박연우가 이미담을 향해 “어머니”라고 부르며 껴안은 채 오열했다. 이후 민혜숙이 주최한 긴급 임원 회의에서 임원들이 강태하를 향한 불평을 쏟아낸 가운데 강태하가 이미담과 함께 나타나 미담이 1주년 전시회를 맡는다고 공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에는 강태하가 갑작스럽게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과 조선의 강태하가 피를 토하는 장면이 오버랩돼 이들 운명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마이 데몬’에서 구원(송강 분)이 도도희(김유정 분)에 관한 입덕 부정기를 겪었다. 사랑은 인간을 어리석게 만드는 하찮은 감정이라던 구원은 두근거리는 마음에, 이 모든 변화가 도도희에게 옮겨간 십자가 타투를 탓하며 그저 부작용으로 치부했다.

도도희 역시 구원의 변화에 의아해했고 이들은 서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구원은 사무적으로 도도희를 대했고 도도희 역시 구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거리를 두던 중 괴한이 도도희를 덮쳤고 그는 고층 테라스 난간에 매달린 채 공포에 휩싸였다. 마지막 천이 찢겨나가던 찰나에, 구원이 기적처럼 다시 나타났다.

이들의 거리두기에 대한 후기는 이날 편성이 조금 일러진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하며 ‘열녀박씨’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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