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故 이선균의 빈소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부터 빈소 입구에는 취재진이 몰려있다.

장례식장 측은 조문객 외 취재진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당초 장례식장 출입 자체가 금지되는 분위기였으나, 현재는 장례식장 1층과 3층 입구 주변에서 취재가 가능하게 구역이 만들어졌다.

전광판에는 고인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과 이선균의 친누나와 친형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아직 영화계 동료 및 연예 관계자들의 조문은 없는 상태다.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입구 앞 취재진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몇몇 기자들은 유족동의하에 5-10분 정도 빈소 내부 촬영을 진행했다. 발인은 29일 0시,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이날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의 장례에 대해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조수석에는 사용된 번개탄 1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이선균 매니져가 경찰에 “(이씨가) 집을 나가고 나서 연락이 안 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했다. 이선균은 전날 유서를 쓰고 집에서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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