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그룹 UN 출신 가수 김정훈이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해 12월29일 새벽 3시30분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3차례나 거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김정훈은 앞서 지난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2019년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예의 맛’에 출연 도중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당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A씨는 김정훈이 당시 자신과 교제 중이었으며, 임신을 알게되자 임신중절 수술을 강요하고 집을 구해준다고 해놓고 연락을 두절했다며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 측은 “임신 중인 아이가 김정훈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여성에게 전달했으나,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김정훈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고, 김정훈은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패소했다. 법원은 A씨가 추가로 제기한 친생자 인지청구소송에서 “A씨의 아이가 김정훈의 친생자가 맞다”라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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