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테러리스트에 의한 인질극

미상 드론 화생방 공격 등 복합상황 훈련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맞아 육군 제36보병사단이 경비작전 훈련에 나서 안보 최종점검을 마쳤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민·관·군·경·소방 통합 FTX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남북긴장 고조 속에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동계청소년올림픽 경비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최종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특히, 개회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평창돔 일원에서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36사단의 안티드론돔, 드론건과 EHCT 등 대테러부대, 707대테러특임대, 국화사 CSMT, 평창 경찰서와 평창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총 출동하여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외국 테러리스트에 의한 인질극, 미상 드론에 의한 화생방공격, 폭발물 의심물체 발견 신고 등 동시·복합적 상황 조치 수행능력을 배양했다.

조직위 이관표 기획본부장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국가적 행사에 안전하고 빈틈없는 대회 지원을 위해 조직위원회와 36사단을 비롯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올림픽시설 현장점검과 모의훈련, 교통관리, 혹한 및 폭설·제설대책, 안전대책 등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모두가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남은기간 안전과 지원 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오는 19일부터 14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리며, 쇼트트랙 등 총 7개 경기(15종목)에서 81개의 메달을 두고 세계 청소년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선보인다. 대회 입장권은 티켓팅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매중이다. 사전 예매는 지난 8일 기준 25만표를 넘어섰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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