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골든걸스’가 멤버 각각의 골든패밀리를 초대해 재즈 스윙 타입의 두번째 신곡 ‘더 모먼트’(The moment)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에서 박진영은 댄서 모니카와 함께 재즈 스윙 타입의 신곡을 선보여 누님들을 설레게 했다. 감미로운 재즈 선율에 홀딱 반한 멤버들은 한편으로는 매혹의 섹시댄스가 이어지자 춤연습에 긴장을 탔다.

환호 속에 무대가 끝나자 이은미는 “이거 혹시 우리가 추는 거야?”라며 경악했고 모니카는 “아니다. 뒷부분에 율동 정도만 할 거다”라고 안심시켰다.

뜨거운 반응에 미소 짓던 박진영은 “누나들 근데 또 시간이 없다. 4일 뒤에 멜로디와 가사를 숙지해 와야 한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원성을 불렀다.

이윽고 나흘 뒤 파트 분배 회의가 이어졌다. 각자가 마음에 드는 가사로 파트를 맡은 뒤 박진영식 디테일이 구석구석 박혀있는 곡해석이 얹어졌다.

장탄식이 나오는 1차 연습이 어느 정도 되자 박진영은 “이번 신곡 발표 때 골든 패밀리를 초대해서 와인 마시고 얘기 나누다가 신곡을 발표하는 거 어때?”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안무는 은은한 로맨틱 무드를 위해 4명의 남자 댄서가 투입됐다. 아들뻘 댄서들과 쌍을 이룬 멤버들은 연습을 시작했다. 잔뜩 긴장한 박미경은 팔짱을 꼈지만 마치 부축하듯 걸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살랑살랑 착석한 끼쟁이 이은미는 본격 댄스타임에서는 ‘은쪽이’ 모드로 혼돈에 빠졌다.

골든 패밀리 데이를 닷새 앞두고 박진영과 함께 하는 점검 타임이 이뤄졌다. 가창을 들은 박진영은 “기가 막히게 박자를 타는데 성의 없이 하는 그런 느낌으로 불러줬으면 해”라며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식 주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골든패밀리 데이, 멤버들은 각자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했다. 신효범은 배우 김광규, 가수 서문탁, 최용준 등 인천패밀리를 불렀다.

박미경은 배우 오현경, 이상봉 디자이너, 뮤지션 김미은을 초대했고, 인순이는 딸 박세인과 사위 한시훈,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야구선수 이대호를 초대했다.

이은미는 포토그래퍼 MJ 킴, 배우 김유석, 화가 이세현 등의 지인을 초대했고, 프로듀서 박진영은 미쓰에이 멤버 페이를 초대했다.

잠시 후 화려한 블랙으로 차려입은 멤버들이 등장해 사랑이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신곡 ‘더 모먼트’를 선보였다.

곡의 시작을 여는 인순이는 “사실 아는 사람들 앞에서 부르니까 더 부담되고 긴장된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긴장 속에 무대를 마친 골든걸스를 보며 박진영은 “오늘 너무 좋았다. (인순이 누님) 사위도 왔는데 시스루 장모님은 처음 아니냐”라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순이의 사위 한시훈씨는 “매우 드문 일이다. 하나의 뮤지컬 같았다. 어머니의 모든 이야기가 장면으로 떠오르는 것 같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열렬한 지방팬들의 요청에 돌림판을 돌려 첫 지방 공연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