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 배우 김고은이 이번엔 무당이 된다. 데뷔 후 가장 파격적인 변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고은은 장재현 감독의 연출작 영화 ‘파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당 ‘화림’으로 분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화림은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무당으로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에게 파묘를 제안하며 사건의 포문을 여는 인물이다.

김고은은 “전문성이 드러나는 역할이기 때문에 어설퍼 보이지 않기 위해 익숙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무속인 선생님의 개인 번호를 받아서 수시로 연락하고 집에도 찾아갔다. 굿 장면을 위해서는 영상을 찾아보고 여러 차례 리허설을 하며 디테일을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그가 대살굿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담은 예고편이 공개된 후, 2024년 최고의 기대작 ‘파묘’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 또한 치솟고 있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 ‘유미의 세포들’, ‘도깨비’, 영화 ‘영웅’ 등을 통해 세심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김고은이 ‘파묘’에서 어떤 얼굴로 관객에게 신선함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파묘’는 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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