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내일(말레이시아)경기뿐 아니라 토너먼트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을 앞둔 전날(24일) 취재진을 향해 조 1위에 대한 갈망과, 부상자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그는 “일단은 우리 생각뿐이다. 꼭 승리해서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 좋은 결과를 챙겨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말레이시아전은 상당히 기대된다.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지난 두 경기(요르단·바레인)를 통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경기는 0-4로 패했지만 바레인을 상당히 어렵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팀 훈련에는 이기제(수원 삼성)를 제외, 25명의 선수가 모두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기제는 따로 훈련한다. 중요한 건 황희찬과 김진수가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것이다. 어제 전체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당장 내일 경기 출전 여부는 모르겠지만, 팀 훈련에 참여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내일뿐 아니라 앞으로 치를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선수들이다. 건강하게 복귀했다는 건 정말 좋다”고 전했다.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팀 내 부상자를 비롯해 경고 한 장씩을 안고 있는 선수 관리도 유연하게 풀어가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고민은) 지도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대회를 치르다 보면 여러 계산을 해야 한다. 또 어떻게 대회를 운영해야 할지 고민한다. 가장 중요한 건 나뿐 아니라 코칭 스태프들이 당장의 훈련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만나게 될 상대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하는 ‘멀티 태스킹’을 해야 한다. 여러 업무를 동시에 봐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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