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관광공사는 세계적 여행 그룹 ‘트립닷컴그룹’과 24일 상하이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상호 협력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트립닷컴그룹은 지난 1999년 창설이후 2003년 나스닥 상장, 2021년에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자, 세계 최대 인터넷 여행기업 중 하나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 주요 분야에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쑨지에 트립닷컴그룹 CEO가 참석해 조원용 사장과 MOU 체결을 계기로 고부가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2.10~17) 여행성수기에 대비, MOU 체결 전부터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중국인들의 춘절 근거리 해외여행 준비가 본격화 되는 시점인 지난 18일부터 트립닷컴그룹 모바일 앱에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 △춘절에 가볼만한 경기 관광자원 소개 △경기도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춘절연휴 경기도 숙박시설 예약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추진중에 있다.

공사는 경기도 소재 주요 관광지들과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국어 환영 현수막 부착, 중국어 홍보물 비치 등 춘절 연휴 중국 관광객 환대와 지속적 유치 활성화 등을 준비중이다.

조 사장은 “코로나 이전까지 중국은 방한 관광객 최대 국가로, 지난해 8월 전면 개방 이후 올해가 첫 춘절 연휴다. 한중 우호의 상징인 경기도 에버랜드의 판다 ‘푸바오’가 한중 양국민 모두의 관심속에 중국 귀환을 앞두고 있는 특별한 해”라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돼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