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한국마사회가 2월 서울·부산경남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는 시즌제 경마체계의 기틀마련을 위해 그랑프리 등 주요 대상경주가 3~11월에 개최된다. 따라서 2월은 상반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담금질에 돌입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2월 경마는 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6일간 66개 경주, 부산경남에서는 6일간 42개 경주가 치러진다. 설 연휴기간인 오는 9일부터 11일은 경주가 없다. 설 휴장 전주인 3일과 4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 광장에서 ‘설맞이 한국마사회-바로마켓 먹거리대전’ 행사가 열린다. 설 이후 첫 경마일은 오는 16일이다.

갑진년의 포문을 여는 2024년 첫 대상경주 ‘제22회 세계일보배’를 시작으로 ‘제37회 스포츠서울배’, ‘제17회 경남신문배’가 열린다. 먼저 오는 18일에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일보배’는 1200m 경주로, 서울·부경의 국산 단거리 강자들이 모여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오는 25일 서울에서는 ‘스포츠서울배’가, 부산경남에서는 ‘경남신문배’가 열린다. 두 경주 모두 암·수 한정(거세마 제외) 국산 3세마들이 출전하는 1400m 경주로,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국산 최강 3세마 선발)의 예선경주라고 할 수 있다.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는 오는 4월 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KRA컵 마일(G2, 1600m, 7억원)’을 시작으로 5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안더비(G1, 1800m, 10억원)’를 거쳐 마지막 6월 1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 7억원)’까지 총 세 개의 관문으로 구성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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