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켜보고 있다.

래시퍼드는 지난시즌만 해도 맨유의 에이스 구실을 해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 2위, 컵대회 우승까지 견인했다. 하지만 이번시즌에는 전혀 다르다. 래시퍼드는 공격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예상됐는데, 부진하다. 텐 하흐 감독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라스무스 회이룬이 중용되고 있다.

더욱이 래시퍼드는 경기력과 별개로 구설수에 올랐다. 바로 클럽 문제다. 래시퍼드는 지난달 29일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와 맞대결을 앞두고 클럽에서 포착됐는데, 문제는 다음이다. 래시퍼드는 훈련에 불참했다. 아프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거짓말이었고 맨유는 래시퍼드에게 65만 파운드(1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비단 구단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래시퍼드를 관찰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오는 6월부터 한 달여간 유로 2024가 열린다. 래시퍼드 역시 잉글랜드 대표팀의 자원이다. 하지만 규율을 강조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입장에서는 래시퍼드의 최근 논란이 반갑지만은 않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단을 발탁하는 데 5주가 남아있다. 아직 래시퍼드는 물론 모든 선수들과 통화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그들이 구단에서 축구하는 것을 계속하도록 내버려뒀다. 구단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가 간섭할 일은 아니”라ㅣ면서도 “경기장 안팎의 모든 일을 앉아서 관찰하고 있다. 몇 주 안에 선수단 발탁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유로를 앞둔 멤버기 때문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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