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9억 원 투입, 육상·해저 관로 총 31.8km, 배수지 등 설치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무릉도원을 꿈꾸게 하는 섬 보길도가,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이 해결될 전망이다

전남 완도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7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분에서 「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은 상시 가뭄 지역인 보길·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총 사업비 679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광역 상수도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8㎞(육상 관로 21.9㎞, 해저 관로 9.9㎞), 배수지 1개소, 가압장 2개소 등 시설 용량 1,000㎥/일의 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시행하고 2027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한국수자원공사는 설계 및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 환경수질관리과 김상균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해저 관로를 통해 광역 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등 도서 지역 용수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사업이 조기에 착공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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