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인기 예능 시리즈 tvN ‘신서유기’에서 환상의 케미를 보였던 절친 규현과 안재현이 오랜만의 예능에서 재회했다.

14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스튜디오와플의 ‘덜 지니어스 EP 12’에서 조정뱅이 대표 조규현과 신美 대표 안재현이 대국장에 마주 앉았다.

MC 장성규는 조정뱅이, 조삐에로 등 조로 시작하는 별명 부자 규현에게 “혹시 조루도 있냐?”고 물었고 당황한 규현은 “아쉽게도 제가 그게 아니라서. 사실과 달라서”라더니 지난달 발표한 싱글 ‘그렇지 않아’를 다짜고짜 불러 웃음을 안겼다.

‘신서유기’에서 구미 은지원에 대항해 등장한 신미로 활약했던 안재현에 대해 규현은 “은지원씨라는 최고봉에 비할 때 순수한 미친 사람이다. 순수함의 결정체,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이다”라고 설명했고 안재현은 “뭐!”라며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나이는 안재현(1987년생)에 비해 한 살 어린 규현은 “근데 빠른 88이라 친구다”라고 답했고, 안재현은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강부자 선생님까지 친구 하겠다”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지난 2017년 방송된 ‘신서유기-시즌3’에서 처음 만났다. 시즌2에 먼저 합류한 안재현이 후배 규현을 잘 챙겼다고.

몸풀기 문제로 예능 프로그램 제목 맞히기가 펼쳐진 가운데 안재현은 ‘태어난 김에 산다’ ‘벌거벗은 임금님’ ‘나는 혼자 산다’ 등 정답을 모두 피해가 웃음을 안겼다.

장성규가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자 안재현은 “저는 MBC ‘나 혼자 산다’ 너무 나가고 싶었는데”라고 말했고, 이유를 묻자 “일단 저만큼 당당히 혼자 사는 사람이 어딨습니까”라고 답해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MZ세대 신조어 퀴즈가 등장했다. ‘기카노보’(기본카메라노보정)의 뜻에 대해 안재현은 “기계가 카드를 먹었어요. 노린 거 보소”라며 당당하게 오답을 제조해 폭소를 안겼다.

장성규가 “두 분은 ‘신서유기’ 나영석 PD님과 끈끈한 친분이 있지 않냐. 전화연결 가능하냐”고 물었고, 서로 양보하던 둘은 이긴 사람이 전화하는 걸로 하자며 진땀 나는 가위바위보 대결을 벌였다.

결국 안재현이 이긴 가운데, 개인전화로 건 전화는 신호음만 날 뿐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규현이 “이건 받을까 말까 고민하는 거다”라며 놀린 가운데 안재현은 “영석이형…그 알죠?”라며 손하트로 애정을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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