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중소돌의 기적’으로 주목받다 각종 송사로 얼룩졌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핵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측은 16일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귀하가 안성일을 업무방해·전자기록 등 손괴로 고소한 사건은 범죄혐의가 인정되어 송치(불구속) 하였습니다’라는 통지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해 6월 27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프로듀서를 고소한지 8개월만에 첫 경찰조사가 나왔다”라며 “지난해 7월 7일 추가로 업무상 횡령,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계속 수사 중이니 향후 안성일의 범죄 혐의가 추가로 드러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국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20주 연속 차트인하는 대기록을 썼던 피프티 피프티는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 소송을 제기하고, 어트랙트 측이 그 배후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횡령,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고, 이후 지난해 11월 ‘큐피드’ 저작권 등록 과정에서 위법행위에 대응하는 법률 대리인으로 김앤장을 추가로 선임한 바 있다.

더기버스 안 대표 역시 지난해 11월 어트랙트 전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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