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축구협회(KFA)의 발표 전 SNS를 통해 작별을 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대한민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아시안컵 4강 이전까지 12개월간 13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여정을 보냈다”며 “계속 파이팅 해달라”고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더욱이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 사실까지 알려져 여론이 악화됐다.

전력강화위원회가 14일에 열렸고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전술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KFA 정몽규 회장은 이날 오전 축구협회에서 임,원회의를 소집했고 오후 2시 40분쯤 ‘클린스만 감독 해임’ 발표를 할 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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