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시사평론가 최영일씨가 지난 1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7세.

이날 유족에 따르면, 최씨는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동생 최영심씨는 고인의 페이스북에 “2년8개월의 암 투병 와중에도 여러 방송을 종횡무진했다”면서 “마지막 한 달 39도를 넘나드는 고열, 마지막 몇주 섬망증세 중에도 정치 뉴스 멘트를 중얼거리던 ‘시사 바보’였다”고 썼다.

고인은 1966년 서울에서 출생해 서라벌고,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는 사회학을 전공했다.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던 중 2011년 종합편성채널(종편) 개국 초기부터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에 진행자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 시사평론가로 얼굴을 알렸다.

저서로는 ‘소네트’(2015), ‘부를 만드는 경험의 힘’(2022) 등이 있다.

최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KBS 제1라디오 프로그램 ‘시사본부’를 진행해오다 대장암 판정을 받고 작년 3월 마이크를 내려놨다. 같은 해 5월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장암 4기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식은 오는 18일 엄수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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