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종영한 KBS2 ‘홍김동전’의 하남자 셋 주우재, 조세호, 우영이 일본 고베로 우정여행을 떠났다.

20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 ‘이 여행 괜찮은 거야? [하남자 여행 in 고베 1화]’가 공개됐다. 주우재의 제안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조세호와 우영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김포공항에 등장했다.

“세호 형이 최근에 채널을 열었다. 본인 고프로 가져오면 가만 안 있을 거다”라며 숟가락 얹기를 사전 경고했던 주우재는 조세호가 도착하자마자 짐을 뒤져 웃음을 자아냈다.

파우치에 소중하게 넣어온 카메라를 이실직고한 조세호는 “내가 쉬는 시간에 ‘오늘의 주우재’를 배우는 느낌으로 조금씩 찍겠다”라고 변명했다.

우영이 “그리고 카메라톤 좀 자제해달라”고 하자 조세호는 “그건 곤란하다. 카메라가 있으면”이라더니 오디오 비는 걸 못 참는 방송인 면모를 지속적으로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평소 일본여행을 자주왔던 조세호는 능숙한 일본어로 가이드를 자청했다. 최애 돈까스 맛집으로 동생들을 데려온 조세호는 “고베는 가까워서 정말 자주 왔다. 혼자도 오고 창희랑도 왔다”라고 말했다.

잠자코 듣던 주우재가 “그분은 의식적으로 언급 안 하시는 거냐?”라며 최근 공개된 9세 연하 여자친구를 언급하자 조세호는 수줍게 미소 지었다.

주우재는 돈까스가 입맛에 맞았던지 곧잘 먹더니 “기내식에 이어 입이 터졌다. 1년에 3번 정도 입 터지는 날 있는데 오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름 패션채널인 만큼 짬짬이 쇼핑 콘텐츠도 곁들여졌다. 산노미야역 인근 지하상가를 찾은 주우재는 뜻밖에 괜찮은 브랜드가 즐비한 상점에 눈이 동그래졌다.

마음에 드는 숏 가죽재킷을 찾은 주우재는 약간 작은 사이즈에 아쉬워했다. 주우재는 “내가 살을 조금 더 빼면? 그때는 이 세상에 없어”라고 바로 인정했다.

느낌대로 안 쫓기는 여행을 즐기는 셋은 카페에 앉아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우리 셋 다 상대방 신경 쓰고 눈치 많이 보는 스타일이잖아. 그래서 우리 잘 맞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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