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물러나면 첼시에서 실패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텐 하흐 감독은 지난시즌 맨유를 이끌며 리그 3위와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결별했지만 마커스 래시퍼드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또 다르다.

26경기에서 14승2무10패를 기록 중이다. 승점 44로 6위인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는 승점 11점 차이다. 맨유가 1경기를 덜 치렀지만 격차가 이미 꽤 벌어져 있다.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여기에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와 불화를 겪었다. 결국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다시 돌아갔다. 계속해서 내부 문제가 제기되는 중이다. 최근엔 클럽에 드나드는 마커스 래시퍼드의 거짓말이 새롭게 떠올랐다. 일부 매체는 텐 하흐 감독과 래시퍼드가 대화조차 나누지 않는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맨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새롭게 부임한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움직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포터가 맨유의 새 스포츠 디렉터인 댄 애시워스와 만났다. 랫클리프는 텐하흐를 떠나보낼 경우 포터를 차기 감독으로 가장 선호한다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포터는 브라이턴에서 감독 역량을 보여줬지만, 지난 2022년 9월 부임했으나 7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첼시에서 공식전 31경기를 지휘하며 단 12승에 그쳤다. 승률 38.7%로, 첼시 구단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남았다. 승률을 기록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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