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우리카드가 대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23)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66점을 기록하며 선두 대한항공(67점)과의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아직 우리카드가 뒤지지만,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리카드는 세 경기, 대한항공은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우리카드가 잔여 경기에서 승점 8을 확보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다채로운 공격 패턴으로 대한항공을 공략했다. 송명근이 19득점, 잇세이가 15득점, 아르템이 9득점을 분담했다. 중앙에서는 박진우가 8득점, 이상현이 7득점을 책임졌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를 이긴 후 2세트에 듀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3세트엔 중반부터 크게 앞서 나갔고, 막판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의 다음 상대는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 그리고 한국전력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또 다른 선수가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 서브가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 끝에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의 남은 상대는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이다. 두 팀을 상대로 승점 6을 획득한 후 우리카드가 패하기를 기대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같은 시간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2(25-13 17-25 18-25 25-11 15-10) 승리했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현대건설은 74점을 확보하며 흥국생명(73점)을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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