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코미디언 유재석이 ‘런닝맨’ 멤버들의 역사 지식 부족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일타강사 유재석의 깡깡 역사 투어’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홍진호와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서울의 5대 궁 중 창덕궁에 방문해 멤버들에게 역사 지식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선 왕의 순서를 읊던 멤버들은 ‘태정태세 문단속’이라고 답하는가하면 ‘세종이 몇 대 왕이냐’라는 질문에 “세종은 4종”이라고 답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또 하하는 궁 앞 세워진 비석을 ‘묘비’라고 칭해 유재석을 분노하게 했다. 하하의 답을 들은 유재석은 “조상님들이 이걸 보시면 뭐라고 말씀하실까 조상님께 죄송하다”며 궁에 쭉 세워진 비석이 품계석이라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이날 내내 꼼꼼하게 준비한 역사지식을 술술 설명했다. 멤버들은 “이걸 어떻게 다 공부했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해서 이번에 공부하며 처음 안 적도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심각한 역사 지식 상태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선생님께 죄송하다”며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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