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만난다.

정명훈은 명예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도쿄필)를 이끌고 내한한다. 정명훈은 2016년 외국인 최초로 도쿄필 명예음악감독에 임명됐다. 도쿄필의 공식 내한 투어는 19년 만이다.

도쿄필은 오는 5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피아니스트인 조성진은 도쿄필과 수 차례 협연 무대를 펼쳤고 지난 2016년에는 정명훈 명예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에도 함께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조성진은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조성진, 정명훈, 도쿄필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5월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1부에서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를 맡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호흡을 맞춰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을 연주한다. 지휘자 정명훈의 지휘에 맞춰 10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100여명의 합창단 단원들이 선보일 합창 교향곡은 이번 내한 공연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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