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박윤정호가 4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무리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은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호주에 0-1로 져 최종 4위에 올랐다.

유효슛 1개의 결정력 차이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팽팽하게 맞선 호주를 상대로 슛 8개와 유효슛 4개를 때리면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호주의 한 방에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34분 호주의 라라 구치에게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의 오른발 슛에 골문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까지 한국은 북한의 골문을 노렸지만, 만회골은 없었다. 경기 내내 슛 17개(유효슛 7개)를 기록하고도 패했다.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 대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2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설욕을 노렸지만 다시 한 번 벽을 넘지 못했다.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한국은 이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은 이미 확보했다.

한편 우승은 북한이 차지했다.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2007년에 이은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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