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창원에 다시 ‘야구 봄’이 찾아왔다. 2019년 삼성과의 개막전 매진 이후 5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예매 시작 45분 컷.

NC는 오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4 KBO 리그 두산과의 정규시즌 개막전 티켓(1만7901석)이 예매 시작 45분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NC는 2019년 개막전 이후 다시 개막 매진을 기록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침체기 터널을 지나 지난해 9월 롯데와 경기에서 매진을 시작으로, 10월(삼성전),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시즌 개막전부터 ‘매진’을 달성하며 창원에 다시 야구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해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NC의 증명 덕분으로 풀이된다. NC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크면서 ‘하위권 전력’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정규리그 4위로 가을 무대를 밟더니 포스트시즌 매서운 기세로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며 ‘다크호스’임을 증명했다. 올해는 당당히 ‘대권’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NC는 지난해 창원NC파크에서 첫 가을야구를 펼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러한 기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개막전 매진으로 이어진 셈.

주장 손아섭은 “창원NC파크에서 팬들을 만날 시간이 기다려진다. 매진이라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개막전 팬들에게 기분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진이라는 큰 선물을 보내주신 팬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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