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전(前)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65)이 LG 승리 기원 시구에 나선다.

LG 구단은 15일 ‘박항서 前감독이 16일 롯데전 시구에 나선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8 AFC U-23 아시안컵 준우승,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4위 등의 성적으로 베트남 축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박 감독은 “서울의 자존심 LG트윈스의 시구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LG트윈스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선수와 코치로서 80년대와 90년대 초 럭키금성축구단(현 FC서울)에 있었다. 그 당시 구리 숙소에는 축구단과 야구단이 함께 생활하며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쌓은 바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때의 인연이 계속 마음에 남아있어 작년 LG트윈스가 우승했을 때 매우 기뻤다. 올해도 작년처럼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7일에는 배우 조한철이 시구 행사에 참여한다. 조한철은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경성크리처’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로기완’ 등에 출연해 견고히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선역과 악역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조한철 배우는 “전신인 MBC 청룡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LG트윈스를 응원해온 만큼 이번 시구가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올해도 LG트윈스의 우승을 기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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