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펠릭스 페냐 웨이버 공시 이틀 후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을 맺었다. 한화가 구위형 우투수 하이메 바리아(28)를 영입했다.
한화는 29일 파나마 출신 바리아와 총액 55만 달러(계약금 7만 달러·연봉 48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바리아는 빅리그 통산 134경기 462.2이닝 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 351삼진을 기록했다.
속구 구속 시속 150㎞대, 두 번째 구종인 슬라이더 구속 140㎞대를 자랑하는 구위형 투수다. 세 번째 구종으로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유연한 투구 밸런스로 이닝 소화 능력도 있다. 한화는 바리아가 지난 27일 방출한 페냐를 대신해 선발진 기둥 구실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
바리아는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로 꼭 뛰어보고 싶었다. 기회를 준 한화 이글스 구단에 감사하다”며 “팀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바리아는 오는 30일 입국한다. 메디컬 테스트 후 31일 저녁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근 등판 경기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트리플A 경기였다.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소속이었던 바리아는 이날 3이닝을 던졌다. 한국 입국 후 정상 선발 등판을 위한 투구수와 이닝수를 늘려가는 과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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