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천하의 나영석PD가 카메라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훔쳤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지락이의 뛰뛰빵빵’에서는 나영석PD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지는 “15일이 영석이 형 생일이다. 내일이다”라며 ‘몰래카메라’ 계획을 공개했다.

이영지는 “아침부터 ‘빌드업’을 해야 한다. 아침에는 ‘생일 축하드려요’라며 마일드하게 말하고, 아이브 챌린지를 찍던 도중 내가 예의 없게 굴면 미미가 중재하고, 유진이는 당황해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몰래카메라’를 위해 상황극에 몰입했다. 첫번째는 실패했지만 두번째 시도에서 나PD는 이은지와 이영지의 다툼에 당황해 했다. 나PD는 “싸우고 있어?”라며 멤버들을 찾았고 이은지를 다독이며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그 사이 멤버들은 케이크에 초를 꽂고 불을 붙였다. “들어가자”는 이은지의 제안에 나PD가 주저하자순간 멤버들이 케이크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멤버들의 연기에 속은 나영석 PD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고, 급기야 눈물을 보였다.

이영지는 “우리가 ‘1박 2일’ 때부터 (멤버 중)처음으로 (나PD를) 울린 거 아냐?”라며 뿌듯해 했다. 나영석PD는 “덕분에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7일 방송된 ‘지락이의 뛰뛰빵빵’은 전주 2.8%(닐슨코리아유료가구 전국 기준)에서 하락한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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