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지난 18일(수) 14시, 강원연구원 민주홀에서 제5회 강원문화산업포럼 ‘대한민국을 지킨 강원도 전쟁 – 과거 전쟁역사를 미래 문화자산으로 만들자’를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을 지킨 강원도 주요 전쟁사들의 의미를 살펴보고, 이를 미래 문화자산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날 우선 강원연구원 4명의 연구위원이 각각 춘천대첩(정윤희 연구위원), 백마고지전투(양철 연구위원), 도솔산전투(김문숙 연구위원), 파로호전투(백영미 연구위원)의 의미와 문화적 활용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 뒤를 이어 민현석 선임연구위원(서울연구원)이 “서울미래유산의 의미와 과정”에 대해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였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전쟁사를 발표한 강원연구원 연구자들은 일상 공간에서의 자연스러운 접근, ICT 접목을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생성, 영화화의 가능성, 군인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 필요성 등을 강조하였다.

서울미래유산의 발표사례는 서울시민의 공유된, 그러나 망각되어져 가는 기억을 보전해나가는 서울시의 12년 정책 흐름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시민 스스로 서울미래유산을 발굴하는 과정이 향후 강원미래유산의 발굴과 활용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주었다.

발표에 이어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서지연 대표(서진), 신효재 기획위원(MTN), 정미숙 문화예술특보(강원특별자치도), 최영택 위원(강원특별자치도 방위산업협의회), 최준호 정책협력관(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을 지킨 강원도 전쟁사를 문화적 관점에서 의미있는 미래유산으로 인정하고, 교육적 관점에서 자유의 가치로 이해하며, 지역적 관점에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강원도 전쟁사를 포함하여 “강원미래유산”에 대한 실행력과 지속성을 확보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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